2026년 10월 28일, 뉴스 제목은 미국 금리 ‘동결’이었어요. 저는 표결부터 봤어요. 결정은 10대 2였는데, 반대한 두 명은 금리를 내리자는 게 아니라 올리자는 쪽이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 동결을 다음엔 올릴 수 있다는 신호로 봐요.
미국 주식이 없어도 상관있는 이야기예요. 연준이 결정을 내리면 달러 값이 바뀌고, 그러면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해외에서 사 오는 거의 모든 물건값도 달라져요. 보통은 금리가 미국보다 많이 낮은 나라일수록 영향을 크게 받는다고 해요. 그런데 올해는 그 설명이 잘 맞지 않았어요.
연준은 이번에 무엇을 정했나요?
연준은 기준금리를 3.75%~4.00%로 그대로 뒀어요. 9월에 올렸고, 물가는 여전히 높지만 이번엔 쉬어 갔어요.
반대한 두 명은 9월과 같은 폭으로 한 번 더 올리자고 했어요. 케빈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최근 몇 주 사이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올랐다고 했어요.
일부 기업과 가계는 돈 빌리기가 어려워졌지만, 아직 ‘빡빡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라고도 했어요. 지금까지 올린 금리의 효과가 아직 다 나타나지 않았다고 본다는 뜻이에요.
미국 금리가 오르면 내 돈은 어떻게 되나요?
크게 세 가지예요. 대출, 예금, 그리고 환율이에요.
미국에서 변동금리로 돈을 빌렸다면 이자가 연준 결정을 바로 따라가요. 다른 많은 나라에서는 자기 나라 중앙은행도 금리를 바꿀 때만 대출 이자가 달라져요. 예금 금리도 보통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요. 달러나 미국 펀드를 가졌다면, 내 나라 돈으로 얼마인지는 환율이 정해요.
올해 제가 놀란 건 이 마지막 부분이에요. 연준이 금리를 올렸고, 달러는 유로 대비로는 실제로 올랐어요. 그런데 엔화 대비로는 거의 그대로였고, 원화 대비로는 오히려 내렸어요.
유로를 쓰는 나라에 산다면, 유로가 약해진 만큼 달러 예금은 유로로 따져 더 커졌지만 달러로 값을 매기는 물건은 더 비싸졌어요. 일본은 어느 쪽으로도 별 변화가 없었어요. 한국은 반대였어요.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중에도 달러 자산의 원화 값은 줄었어요.
제 경우: 고정금리 대출과 나눠서 산 달러
저는 한국에 살고 미국 지수 펀드를 가지고 있어요. 주택담보대출이 만기까지 고정금리라서 연준이 금리를 올려도 갚는 돈은 그대로고, 예금 금리도 제게는 별 영향이 없어요.
중요한 건 환율인데, 올해는 제 예상과 반대로 움직였어요. 1달러가 6월에는 1,554원이었는데 10월에는 1,322원 안팎이었어요.
6월, 원화가 가장 약할 무렵 금리 뉴스가 쏟아지자 저는 큰돈을 한 번에 달러로 바꿀 뻔했어요. 대신 나눠서 바꿨어요. 6월에 한 번, 환율이 내려오는 동안 두 번 더요. 첫 회차는 꼭대기 근처에서 사서 손해였고, 나머지는 훨씬 싸게 샀어요.
여기서 배운 건 어느 나라 돈이든 마찬가지예요. 여행이든 학비든 투자든 달러가 필요할 때, 금리 뉴스로는 환율이 다음에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어요. 정해 둔 금액을 나눠서 바꾸면, 환율이 나쁜 날이 있어도 사는 금액의 일부에만 영향을 줘요.
같은 결정인데 왜 일본·한국·브라질은 다르게 느낄까요?
제가 가까이 지켜보는 세 나라를 놓고 제 식대로 읽어 보면 이래요. 먼저 미국 금리와 각 나라 금리의 격차를 봐요. 돈은 보통 이자를 더 주는 통화로 움직이니까, 격차가 클수록 자기 나라 통화가 달러 대비 약해지기 쉬워요.
| 중앙은행 | 기준금리 |
|---|---|
| 미국 연준 | 3.75%~4.00% |
| 한국은행 | 3.00% |
| 일본은행 | 1.25% |
| 브라질 중앙은행 | 13.75% |
격차로 보면 연준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야 할 곳은 일본이고, 실제로도 그래요. 다만 눈에 덜 띌 뿐이에요. 일본 금리는 미국보다 훨씬 낮고, 엔화는 올해 전혀 회복하지 못해 아직 달러당 158엔 안팎이에요. 그래서 일본 가계에는 수입품이 계속 비싸요.
한국은 격차가 작아요. 브라질은 거꾸로 자국 금리가 미국보다 훨씬 높아요.
격차가 작거나 뒤집혔으니 원화와 헤알이 엔보다 잘 버틸 거라고 예상할 수 있고, 실제로 그랬어요. 하지만 격차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헤알은 올해 달러 대비 10%쯤 올랐어요.
제가 보기엔 한국은 수출로 달러가 많이 들어왔고, 브라질은 대선이 환율을 움직였어요.
결국 금리 격차를 보면 연준의 영향이 가장 큰 곳은 일본이에요. 다만 자기 나라 소식도 환율을 그만큼 움직일 수 있어요.
12월 9일, 미국 금리를 올릴까요?
저는 다음 결정일인 2026년 12월 9일에 올리는 쪽에 무게를 둬요. 다만 처음보다는 덜 확신해요.
9월 물가는 1년 전보다 3.7% 올랐고, 그 한 달에만 0.6% 올랐어요. 특히 에너지가 많이 올랐어요. 반대 두 표는 모두 인상을 원했고, 의장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했어요.
망설이는 이유는 연준이 목표를 잴 때 이 소비자물가가 아니라 PCE 물가지수라는 다른 지표를 쓴다는 점이에요. 시장은 이미 다음 회의 인상 확률을 절반 넘게 보지만, 저는 회의 전에 나오는 두 숫자를 기다리려고요. 10월 소비자물가와, 회의 며칠 전에 나오는 고용 지표예요.
변동금리 대출이 있거나 외화로 저축하고 있다면, 이 두 발표일을 같이 지켜보세요. 둘 다 계속 오르는 쪽을 가리키면 저는 인상을 예상해요. 그러면 달러로 돈을 빌리기가 더 비싸지고, 엔화도 계속 압박을 받을 거예요.
12월 9일, 연준이 금리를 올릴까요?
언어권별 결과
결과 확인: 2026년 12월 9일 연준 결정 · 독자 의견이며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출처
- 미국 연준, FOMC 성명(2026년 10월 28일)
- 미국 연준, 의장 기자회견 모두발언(2026년 10월 28일)
- 미국 연준, 2026년 FOMC 일정
- 한국경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2026년 10월 22일)
- The Nation, 일본은행 1.25%로 인상(2026년 9월 18일)
출처 9개 더 보기
- DGABC, 9월 인하 뒤 브라질 Selic 13.75%
- Trading Economics, 2026년 9월 미국 소비자물가·에너지 물가
- Poder360, 2026년 헤알화 강세
- Yahoo Finance, 유로·엔·원 환율
- 미국 연준, FOMC 성명(2026년 9월 16일, 0.25%포인트 인상)
- 미국 연준, 장기 목표 성명(PCE 물가 목표)
- 미국 노동통계국, 2026년 발표 일정
- Kiplinger, 2026년 10월 연준 회의 실시간 보도(CME FedWatch 확률)
- Trading Economics, 2026년 9월 미국 에너지 물가